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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치하이커 2008-01-03, 200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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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치하이커 | 2008/12/31 23:59 | 이곳은요 | 트랙백 | 덧글(11)
투덜투덜 영화 단평
올모스트 훼이모스 [Almost Famous]_DVD : Cameron Crowe
최고 최고 최고! 보고 보고 또 봐도 즐거운 이야기와 음악. 저 밑에 스티브 아저씨와는 달리 십대에 쓰x섬으로 딱지를 때는 주인공은 대인배? 그나저나 대체로 '올모스트 페이머스'라 표기하더라만 여기선 DVD 껍데기에 쓰인 데로 '올모스트 훼이모스'를 권장(?).

헨콕 [Hancock]_CGV : Peter Berg
엉망진창 영웅인 체로 남았다면 25배 정도는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헨콕이 삐리리한 존재고, 그와는 그렇고 그런 사이라며 주저리주저리 늘어 놓는 후반부는 그야말로 '홀리 쉿'. 뭐, 샤를리스 누님은 여전히 아리따우시더라만.

루인스 [The Ruins] : Carter Smith
피바다가 눈 앞에 펼쳐지지도 않고 염통을 쫄깃하게 만드는 긴장감도 없지만 진득하니 서서히 차오르는 절망과 공포가 제법 만족스럽다. 하여간 오래 살고 싶으면 경험이랍시고 어디 낯선데 놀라가지도 말아야 하고, 말이 안 통해도 뭔가 있어 보이는 사람이 떠들어 대면 듣는 시늉이라도 해야 한다니까.

미스 리틀 선샤인 [Little Miss Sunshine]_DVD : Jonathan Dayton, Valerie Faris
유쾌하게 흘러 가다가는 가슴 한 구석을 찡하게 하지만 덮고 나면 어딘까 꺼끌꺼끌하다. 그럼에도 그들은 다시 뭉쳤단 말이지. 비슷한 유전 형질을 갖고 있단 까닭만으로 전혀 다른 기질을 가진 사람들이 한데 묶여 사는 건 피곤한 일이건만.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_CGV : 김지운
나쁜 놈은 나빴고, 이상한 놈은 이상했다만 좋은 놈은 좋았나? 기럭지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하는, 나와 같은 이로 하여금 피눈물을 쏟게 하는 발칙한 그림이 쓰나미처럼 몰려온다. '사이즈 더즈 매러'따윈 개나 줘버려라고 해봐야 호빗의 절규일지도. 제목이나 '멋진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바꿔라.

40살까지 못해본 남자 [The 40 Year-Old Virgin] : Judd Apatow
특별히 모가 난 구석을 드러내지도 않고 무시무시한 위압갑이나 존재감을 자랑하진 않지만 언뜻 평범해 보이면서도 어딘가 덜그럭 거리는 인간을 그려내는 데 탁월한 배우가 바로 스티브 카렐이 아닐까. 좌우간 열 살에 딱지를 때든 오십에 때든 스스로 결정해 그 결과를 감당해낸다면 부끄러울 것도 아쉬울 것도 없지 않은가.

라듸오 데이즈 : 하기호
무겁고 암울하기만 했으리라 지레 짐작하는 그 때 그 시절을 가볍디 가볍게 그려내고자 한 의도에는 박수를. 간간히 웃음을 자아내는 상황과 연기에도. 다만 가벼움과는 별개로 이야기 자체가 이렇게 헐거워서야 어디, 쩝.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나 다시 보고프다.
by 히치하이커 | 2008/07/21 17:29 | 보고쓰기 | 트랙백 | 덧글(19)
꿍시렁 40 - 말말말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이 사람이 아니면 안 돌 것 같은 사람이 '나랑 같이 살려면 결혼해야 해'한다면 결혼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하지만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보여주기로 가득 찬 (남들 다 한다는) 결혼식은 때려 죽어도 못 하겠어. 애? 끔찍하지. 난 나와 같은, 내 유전자를 물려 받은 존재를 세상에 남기고 싶지 않아. 난 내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든 놈이라구. 다른 존재를 건강한 인격체로 키워야 한다니, 건 내겐 미션 임파씨블이야."

"들었냐? 그 새끼가 지껄인 얘기. 군대에서 그러잖냐. '귀구녕에 좃대가리라도 쳐박았냐, 씨박쌔끼야'라고. 그 새끼한테 하고 싶다니까. 그래봐야 그 새끼가 들어 쳐먹을 리가 없고, 포기하거나 물러서지도 않을테고, 계속 사고만 쳐대겠지만."

"미워한다는 게, 무시하려고 한다는 게 실은 그 굴레를 조금도 벗어나지 못 했다는 거 아니냐. 잊고 싶다고 깨끗하게 슥삭 지워버릴 수 없는 게 사람 마음이라지만."

"끝내준다니까. 곡 쓰던 놈들 나가고 이번에 삽질 한 번 제대로 했다지만, '내츄럴본케이어스', '휘겨남바화이브', '스태빙더드라마'는 멜로딕 데스 메틀이란 틀을 유지하는 한에선 동시대의 청자들에게 가장 어필할 수 있는 음악이라고 본다."

"푸하하. 스캇메틀이래. 정육점메퉐만 해도 이해하겠는데. 근데 왜 이 바닥 어딘가에 진짜 그런 밴드가 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드는 걸까? 그나저나 DMC는 아무리 봐도 블랙 메틀인디. 콥스 페인팅에 마왕이 어쩌고 하는 말들에 이건 블랙 까라라고."

"운동의 삼법칙? 삽입, 왕복, 사정."
by 히치하이커 | 2008/07/12 21:15 | └이어쓰기 | 트랙백 | 덧글(10)
2008.7.1 (화) 늦은 10시
시민들에게 물대포를 펑펑 쏘아대고, 초등학생을 잡아가고, 소비자가 불매 운동 벌이는 건 불법이라 우기는 그치들과 한통속(지들이 "대통령님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라고 하잖는가)인 '똘추들'이 을 저지르고야 말았다. 열 받아서 갑작스레 저지른 짓이라니?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온다. 시민들이 촛불들고 모이기만 해도 불법 폭력 시위라 나불대고, 국가의 근본을 부정하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집회에 법대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청와대, 한나라당, 검찰, 경찰이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나 두고 보겠다.
by 히치하이커 | 2008/07/02 15:35 | 내맘쓰기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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